[이슈+] 김여정, 대남 막말 비난…통일부 "매우 개탄"
오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본인 명의에 담화를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비판하는 등 막말을 쏟아냈는데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내용 분석과 북한의 추가 도발 전망까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알아봅니다.
우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오늘 아침 담화 내용 어떻게 보셨습니까? 짧게 총평부터 듣고 각론으로 들어가 보죠. 굉장히 수위가 높았다고 봐야겠죠?
크게 두 부분을 짚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우리 국민들은 현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느냐, 라면서 전 정권과 비교하는 내용까지 담겼습니다. 전현직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어떻게 보셨습니까?
남북관계는 일반적인 외교관계와는 다른 특수성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발언까지 내놓은 건, 선을 넘은 것 아닌가요?
'서울 과녁'을 언급하는 노골적인 군사적 위협도 있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서울을 구체적인 공격 목표로 이야기한 것, 그냥 단순한 위협으로 봐도 되는 겁니까?
1994년 북한 쪽에서 처음으로 "서울 불바다"를 이야기해 당시 파장이 컸는데요. 이후에도 비슷한 발언이 나온 적이 있습니까?
'김여정 명의의 담화'가 의미하는 건 뭘까요?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이니, 결국 김정은의 생각이 담긴 담화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김여정은 북한에서 대남, 대미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김여정의 이런 발언이 북한 내부에는 어떤 영향력이 있을까요? 북한 군부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오늘 담화는 우리 정부의 '사이버 분야' 독자 제재 움직임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데요. 우리 정부의 사이버 제재 움직임이 그만큼 높은 수위의 제재라고 보면될까요? 실제로 북한이 해킹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어느 정도 됩니까?
오늘 담화를 낸 진짜 의도를 들여다보기에 앞서서, '김여정의 화법'에 대해서도 짚어보죠. 과거 거친 발언 담화를 쏟아내다가 한동안은 정제된 표현을 썼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김여정식 담화'로 돌아간 이유, 뭐라고 보세요?
김여정은 이틀 전에도 담화를 발표했었죠. 이틀 전 담화에선 유엔 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관련 논의를 한 것을 두고 "명백한 이중기준"이 라고 비판했었습니다.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담화를 발표한 이유는 뭘까요?
오는 29일이 북한의 '국가 핵 무력 완성선언' 5주년인데요. 연속으로 공개된 김여정 명의 담화가 이때 맞춰 추가 도발을 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위원께선 추가 도발 시기와 종류, 어떻게 전망하세요?
지난 21일 유엔 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문제를 놓고 공개 회의를 소집했지만, 예상대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했고, 결국 추가제재안을 못 내놨거든요. 안보리가 손을 못쓰고 있는 동안 북한은 계속해서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요?
(그렇다면) 앞서 짚었던 우리 정부의 '사이버 제재'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끄는데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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